프로토파이(ProtoPie) 개발사인 스튜디오씨드코리아가 HB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인탑스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그리고 미국 투자사인 벨라 파트너스(VELA PARTNERS)로부터 총 7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한국 시간) 밝혔다. 스튜디오씨드코리아는 2018년 35억 원의 투자유치에 이어 현재까지 누적투자액은 총 125억 규모이다.
프로토파이는 모바일앱을 포함하여 디지털 프로덕트를 디자인할 때 디자이너가 가진 디자인 아이디어를 코드 한 줄 없이 빠른 시간 안에 인터랙티브 한 프로토타입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디자이너용 소프트웨어이다. 디자이너는 손쉽게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고 개발자는 디자인을 실제 디바이스에서 만져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을 구체적인 수치로 전달받을 수 있다.
프로토파이는 2017년 1월 상용화 이후 2020년 2월 현재 100개국에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라인, 고프로, R/GA, IDEO 등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에서는 현대카드, 네이버, 카카오, 삼성 SDS를 포함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프로토파이는 작년 10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 인터랙션 디자인 콘퍼런스인 UXDX 2019에 참여하였고, 올해 2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인터랙션디자인협회(IxDA)에서 워크숍을 개최하였고 지난 10일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Google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HB인베스트먼트의 박하진 상무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회사 중에서 드물게 프로토타이핑 툴로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ProtoPie의 성공 가능성과 비전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훌륭한 다른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또한 벨라 파트너 측은 "우리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있는데, 프로토파이가 이 모든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주시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동안 프로토파이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지켜봤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가 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