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스타트업

비싼 대학교재, 학생간 중고거래 활성화로 해결

⦁ 교재 중고거래 서비스 ‘북딜’, 출시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수 1만명 돌파



(북딜 스크린 샷)


공유형 대학 공유 서비스 ‘빌북’을 운영중인 플래니토리에서 후속 서비스 ‘북딜’을 런칭하였다. 북딜은 학생들간 중고교재 거래에 특화된 앱서비스로, 정식 출시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수 10,000건을 돌파하였고, 5,000권이 넘는 교재가 판매 등록되는 등 개강을 앞두고 매일 수백권의 교재가 등록되며 학생들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딜은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와는 달리, 학생들간의 학교기반 교재 거래에 유용하도록 특화되어 출시되었다. 교재가 필요한 학생은 필요로 하는 책을 우리학교 누가 가지고 있는지 바로 검색하여 거래가 가능하며, 우리 학교에 해당 교재가 없는 경우 주변학교나 전국으로 확대해 검색해볼 수도 있다.


또한 가지고 있는 교재를 판매하고 싶은 경우, 책제목 등을 별도 입력할 필요 없이 바코드 스캔 한번으로 판매 등록을 할 수 있고, 거래 지역 역시 교내 거래만 혹은 택배 거래 가능 등으로 선택하여, 불필요한 연락을 받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교재 등록 과정에서 별도의 핸드폰 번호 등의 개인 정보를 남길 필요가 없이 앱내 채팅기능을 활용하여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며, 게시글처럼 시간이 지나면 뒤로 밀려 노출이 안되는 방식이 아닌, DB 방식으로 개발되어 한번 등록해두면 지속적으로 노출이 가능하도록 판매자 편의를 확보하였다.


북딜을 출시한 플래니토리 이준승 대표는 “대학생 1명이 졸업할 때까지 구매하는 교재비는 최소 100만원 이상인데 반해, 다 쓴 책은 대부분 책장이나 사물함에 방치되거나 버려지고 있다. 반면 책을 구매하고 싶은 학생은 필요한 책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어 결국 새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낭비요소가 많은 상황”이라고 하며, “올초 런칭한 빌북 초기 운영 결과 빌북 내에서 2주간 25만건이 넘는 교재 대여 검색이 발생했으나, 교재 공급이 부족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이에 직접 교재를 위탁받아 대여해주는 빌북과 함께 대학생들이 스스로 중고교재 거래를 활성화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북딜을 추가로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부 대학교재는 내용의 극히 일부만 수정한 개정판을 지속 출시하여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새책 구매를 유도하고 있고, 학생들은 취업난 등으로 더 많은 어학, 자격증, 공무원 시험 준비 등으로 대학수업 외에도 많은 교재를 구입해야 해, 대학생들의 교재 비용 부담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학생들은 연간 3,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교재 구입에 쓰고 있고, 교재 비용이 부담스럽다보니 불법인줄 알면서도 복사나 제본 등으로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빌북이나 북딜과 같은 국내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교재 부담에 대해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래니토리는 올해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단기간 내 엔젤투자, 경기매칭펀드를 통한 투자 유치 및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기업으로 선정되어, 초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유관한 사업 아이템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사 .사진 제공 : 플래니토리

웹사이트 : http://www.bookde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