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유전체 연구 사업에서 드러났듯 인간은 서로 매우 유사하다. 모든 이의 유전자 99.9%가 똑같으며 나머지 0.1%가 각 개인의 차이를 만든다. 인체 전체로 따지면 매우 적은 비율이지만 개인을 나머지 인류와 구분 지을 신체적 특성이며 성격 특성 등을 만들어 내기에는 충분하다.닷 원(Dot One) 社의 ‘DNA 스카프’는 추운 계절에 따뜻하게 두를 수 있으면서도 그러한 DNA차이를 형형색색의 도안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한 사람만을 위한 스카프인 ‘DNA 스카프’는 0.1%의 개별 DNA 특성에 맞도록 직조 패턴을 맞춤으로 꾸민 것이다. 독특한 한 사람의 특성을 다양한 색상의 직물 패턴에 담아낸 셈이다. DNA 특성을 읽고 그에 부합하는 패턴을 출력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므로 유전자 암호의0.1% 만큼이나 개인별 특성을 나타내는 독특한 디자인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DNA 스카프’를 주문하면 DNA 테스트 키트를 받게 된다. 그것으로 입 안쪽을 닦아 미리 주소가 쓰인 동봉된 봉투에 넣어 실험실로 보내면 실험실에서는 DNA 테스트 결과를 닷 원 社에 보내고 닷 원 社는 DNA 수치를 그에 맞는 색으로 변환하여 한 사람만을 위한 스카프를 만든다.스카프의 재질은 100% 새끼 양의 털이다.
‘DNA 스카프’는 패션 상을 받을 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나만의 흥미로운 정보를 담은, 진실로 독특한 뭔가를 원한다면 두르고 다닐 만한 제품이다. 현재 310파운드에 시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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