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최첨단 위생 제품으로는 칫솔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칫솔에 블루투스가 탑재되듯 미용 마스크에도 블루투스가 탑재되었다. 와이어드 뷰티(Wired Beauty) 社의 ‘마포(Mapo)’는 요구르트와 꿀을 섞은 그런 미용 제품이 아니다. 의약품 등급의 실리콘 재질인데 센서로 가득 차 있는 제품이다.
‘마포’는 수분측정기라는 센서를 이용해 피부 온도와 습도를 측정한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의 분장 부서에서 내놓은 듯한 이 마스크의 사용법은 착용하고 1분 동안 가만히 있으면 된다. 그러면 제품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뒤 블루투스를 이용해 이를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전용 앱은 이 데이터를 이용해 사용자 피부의 건강상태를 추적하여 언제 클린징을 해야 하며 어떤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추천해 준다.
‘마포’를 맞춤 제품으로 만들고 싶다면 얼굴 사진을 여러 장 찍어서 제작사가 그것을 바탕으로3D 이미지를 복원하여 마스크를 만들게 할 수도 있다. ‘마포’는 촉진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모이스처 로션을 바른 뒤 마스크를 쓰면 따뜻해지면서 로션의 피부 흡수를 돕는 식이다. 하지만 마스크의 모양 때문에 턱과 코는 ‘마포’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 두 부위는 모이스처 로션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 레베카 카진(Rebecca Kazin)은 열이 흡습을 돕는다는 주장에는 회의적이라고 말한다.
‘마포’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캠페인 중이며 217달러에 확보할 수 있는데 108달러로 6개월간 이용권을 확보할 수도 있다. 배송은 2016년 6월 예정이며 이후 CES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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